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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1 아마? 방학기간동안 혜경이네서의 마지막 밤이다.그간 얼마나 혜경이네 있는게 의지가 됐는지..방학동안 느낀거지만 혜경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의지가 된다.한국에 있을때는 크게 느끼진 못했는데, 나보다 더 어른스럽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혜경이한테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말만 언니지 정말 생각하는 건 혜경이가 더 언니같다.언니인 내가 더 마음적으로 의지하게 되는 혜경이.누누히 말하지만 혜경이 없었으면, 말레이시아에서 어떻게 이만큼 버텼을지..ㅋㅋㅋ방학동안 마음정리 머릿속 정리를 내가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리한만큼 2학기는 1학기보단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막상 2학기가 다가오면 예상치도 못한 일이 닥치고, 멘붕이와서 방학동안 마음먹었던 것들을 다 까먹을지도 모르겠지만...아 이제 정.. 더보기
하루의 시작 오전 11시에 잠들어서 오후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니 기분이 참 이상하다.그런데 오래간만에 약간 졸리다. 생활 패턴 바꿔보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간만에 일찍..? 흠 잘은 모르겠지만 일찍 잘 수 있을 것 같다.오후 5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니 거의 오늘 8월 14일은 약 1/4정도밖에 못쓰고 보내네 ...그나저나 오늘 그냥 문득 한국가면 뭐하고 지낼까 하고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검색하면서 든 생각이 그동안 나도 대학 오고난 이후로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난 열심히 산 것도 아니란 생각 ㅠㅠ참 열심히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정말 사람은 내 앞에 있는 사람들도 잘 볼 줄 알아야해.. 난 정말 딱 우물안 개구리였던 듯...그래도 한국가면 뭐할까, 바쁘게 살 생각하면서, 대강.. 더보기
현재시각 오전 6시 오전 6시 나는 일어난 것일까, 아직 잠들지 않은 것일까.정답은 후자.요즘엔 자려고 자려고해도 잠이 잘 안온다.평소에도 일찍 잠들지 못+안했지만, 요새는 유난히 강도가 심하다.평상시에는 보통 딱히 해야할 것도 그렇다고 하루를 되돌아보니 딱히 한 것도 없어서, 아 무언갈 하고 자야하나 하다가 아 밤이 깊었는데 일찍 자긴해야하는데...의 무한 반복..그러다 결국엔 불편한 마음을 안고 잠이 들곤 했다.요즘에도 뭐 비슷한 마음이긴 하지만서도, 요새는 일정이 딱히 없으니, 내 맘대로 자도 내 맘대로 일어나도 되긴하는데...근데 또 늦게까지 잠이 안오면 불안하고... 그렇다고 억지로 잠을 청하긴 싫고...저번에 한번은 하루에 해야할 일을 정해놓고, 그걸 다 끝내놨는데도 왠지 잠을 청하자니 불안했다...이게 그냥 내.. 더보기
고비 고비가 왔다.마음잡고 공부한지 채 1주일도 안돼서, 거창하게 고비라고 말하기도 애매하지만..여튼.. 어떻게 작심삼일을 아무 탈없이 잘 넘겨서, '이제 잘 좀 하나?' 싶더니만..어제 오늘.. 아니 오전 12시가 지났으니 엄밀히 말하면 그저께, 오늘 정말 공부가 머리에 안들어온다...문제를 풀다가 시계를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길래, 아 한 3단원 풀었나? 싶었는데 겨우 1단원도 채 안풀었었다...한문제 보고 딴짓하고, 한문제 보고 딴 생각하고...어제는 정말 공부가 안 됐다치고, 오늘은 내 생각엔 아마 몸을 경건히..(ㅋㅋ)하고 공부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서 인듯...아 그리고 이 밤낮좀 바꿔보려 마음먹고, 어젯밤 잠들기 전에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12시 전엔 일어난다!'했는데.... 더보기
작심3일 + 1일 오늘은 작심삼일의 고비를 넘긴지 +1일째다.학기 중에 그렇게 학업에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아 공부할만한 여유가 없어. 나중에 나중에'하다가 학기가 끝나버렸다.그러다 방학이 되었고, 방학동안에는 또 여행을 다니느라 여유가 없었고.여행이 다 끝나고 기숙사에 돌아오니, 정말 이게 여유가 아니면 도대체 뭐를 여유라고 표현해야할까 싶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처음 며칠간은 그냥 늘 그랬듯, 정말 '잉여'롭게 시간을 쓰다가 문득 '아 공부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무작정 계획을 짜고 무작정 곧장! 바로! 실행했다.딱히 뭐 동기부여가 될 만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나도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시작했다.그렇게 계획실천의 첫날을 보내고 나니, 그동안 공부를 하도 안해서인지 고작 문제집 몇장푼 것 뿐인데 엄청난 성.. 더보기
Hari Raya 지금 말레이시아는 'Hari Raya'기간이다.뭔지 잘은 모르겟지만, 우리나라의 설날이나 추석만큼 큰 명절 중의 하나이다.그리고 말레이시아 무슬림들은 이 기간동안 'fasting'이라는 걸 한다. 때문에 약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그래서 이 기간동안은 식당 오후7쯤에 무슬림 사람들로 넘쳐난다. 많은 사람들이 fasting시간이 끝나자마자 식사를 하기위해, 7시쯤에 예약을 해놓기 때문에 자리잡기가 매우 어렵다...여하튼 그냥 'Hari Raya'동안 먹지 못하는 무슬림들을 보며 '왜 이런걸 할까 힘들겠다...' '먹는 거 좋아하는 나는 무슬림 절대 못해...'라는 생각밖에 안했던 나였는데,오늘 친구한테 약간 놀라운(?) 말을 들었다.방학중에 연락이 온 말레이시아 친구 Zakiah.. 더보기
첫 성적. 감사합니다. 교환학생 오고나서 첫 성적.수업같이 들었던 친구들 페이스북에 성적얘기가 올라오길래, 며칠간 성적이 올라온 것 같긴한데 확인하기가 무서워서 확인을 안했다.그리고 큰맘먹고 오늘 딱 SMP를 들어갔는데..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A라니...그동안 성적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내가 늘고있긴한건가.. 여기서 얻은게 뭐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우울하게 지내왔었는데.그간의 우울함이 'A'라는 단어 하나로 위로가 됐다.정말 성적을 받고 '아 그동안 내 노력의 결과가!'라기보다 '응? 내가?'라는 생각.이 성적을 받고 딱 이 말이 하고싶었다.'정말 저에겐 과분합니다.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이 식상한 문장이. 지금 내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의 문장이다.영어도 제대로 못알아들어서 과.. 더보기
태국에서의 따뜻한 마음. 태국에 와서 하루하루 기록을 남겨야겠다 생각했지만하루 일정에 매번 지쳐 잠들기 마련이었다.그런데 오늘 이렇게 다시 블로그를 켠 이유는오늘 받았던 이 따뜻한 마음때문.방콕에 있는동안 '아 오늘은 여길 다녀왔네'라는 마음보다,이렇게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안고 숙소로 돌아오는 밤은 처음이었다.오늘은 매끌렁 위험한 시장다녀왔다.기찻길에서 그 더운 날씨에 장사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사람들.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띈 분은 시장 첫번째 끄트머리에서 천막도 없이, 목도 좋지 않은 곳에서 몇가지의 과일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워낙 뭔가를 사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시장이지만 그냥 구경에 의의를 둬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과일을 팔고계시는 할머니를 뵈니, 갑자기 원래 좋아하던 망고스틴이 갑자기 더 먹고싶어졌었다.시장을 .. 더보기
2주끝 베트남을 다녀와서 이렇게 기숙사다.늦게까지 불을 켜놓고 컴퓨터로 라디오를 들어도 눈치보이지 않고.오랜만에 이렇게 진정한 졸림을 느끼는 것도 오랜만이다.2주동안 다른 나라에 있다보니 말레이시아가 그리웠다.딱 기숙사에 도착하니, 뭐 집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안정된 기분?이 졸리고 여유로운 마음이 내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사라질 것 같아서 이렇게 기록.여행중에 다이어리를 안 가져가서 그런지, 이렇게 달력을 보고 뭘 해야할지 생각하고 기록해보는 것도 참 좋다.싱가폴은 LCCT만 걱정이고 다른건 걱정이 안되니, 어떻게 태국이나 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이렇게 2주도 지나간 것 처럼...내일은 방청소좀 하고, 뭐 복사도 하러 가고.. 다시 또 UPM안에서의 생활을 다시 해야겠다.아 올드플랫에 편지지도 사러가.. 더보기
설레는 여행 '설레는 여행' 이 단어가 당연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여기있는동안 그닥 여행에 관한 좋은 기억이 많이 없었기에, 정말 희귀한 단어가 되었다..그렇게 여행이 싫어지려고 하려는 찰나, 혼자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했다.치안도 좋고, 거리도 깨끗하고 그래서 그런지 다른 여행에 비해 설레고 기대가 됐다.그 흔한 '설레는 여행'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날이 이제야 왔다 ㅋㅋㅋㅋ그리고 그 마음을 가득 안고, 방금 숙박을 예약했다.그저 숙박 하나 예약한 것 뿐인데 왜이렇게 설레는지 ..ㅎㅎㅎㅎ여기와서 깨닳은 거지만, 항상 누가 옆에 있어줘야만 하는 독립심없는 나이기에,숙박 하나 예약하는데도 걱정이 많았지만.방금 충동적으로 숙소를 딱 예약했다!으흐 너무 뿌듯하다 ㅋㅋㅋㅋㅋ그냥 무슨 캡슐모양 게스트하우스라는데, 그것때문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