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시작

오전 11시에 잠들어서 오후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니 기분이 참 이상하다.

그런데 오래간만에 약간 졸리다. 생활 패턴 바꿔보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간만에 일찍..? 흠 잘은 모르겠지만 일찍 잘 수 있을 것 같다.

오후 5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니 거의 오늘 8월 14일은 약 1/4정도밖에 못쓰고 보내네 ...

그나저나 오늘 그냥 문득 한국가면 뭐하고 지낼까 하고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검색하면서 든 생각이 그동안 나도 대학 오고난 이후로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난 열심히 산 것도 아니란 생각 ㅠㅠ

참 열심히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사람은 내 앞에 있는 사람들도 잘 볼 줄 알아야해.. 난 정말 딱 우물안 개구리였던 듯...

그래도 한국가면 뭐할까, 바쁘게 살 생각하면서, 대강 머릿속으로 뭐뭐할지 생각해보니 아직 시작한 것도 아닌데 설렌당

요즘들어 미래를 생각하면 설렌다 ㅎㅎ

미래를 생각한다고 해서, 취직을 생각한 다는 게 아니라 취직... 흠 취직이라고 표현하는 건 맘에 안든다. 내 꿈!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하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서 뭘 해야하고, 그리고 뭘 할거고 그냥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미래의 '과정'들을 생각하면, 참 설렌다

바쁘게 살 생각에 두근두근

그리고 방학동안에 학기중에 수업교재로 썼었던 문법문제집을 풀었는데, 이게 영어로 된 문제집이라 그냥 문제풀 맛이 안났다 ㅜㅜ..

고등학교 때부터, 점수가 어떻게 나오든 뭔가 문제를 '푸는!'건 좋아했던 난데...

근데 이제 이 문제집이 끝이 보인다 ㅎㅎ 잘하면 오늘 안에 다 끝내버릴 수도 있을듯!

아우 얼른 후딱 해치워 버리고, 한국어로 된 문제집을 풀어야지...ㅋㅋㅋㅋㅋㅋ

문제집 하나하나 풀다보면 왠지 게임에서 퀘스트 끝내는 기분이다 ㅎㅎ

게임에서는 퀘스트를 끝내면 보상템이랑 경험치를 주는데... 보상템은 둘째치고.. 문제집 한권을 풀고나서 내 영어의 경험치는 얼마나 올랐을까 ㅜㅜ 빨리 경험치 쌓아서 영어레벨을 올리고 싶다 ㅜㅜ 만렙찍고싶다!!!

아 그리고 오늘 검색을 하다가 본 열심히 사는 사람중에는 우리학교 선배도 있었는데, 토익도 만점가까이로 만들고, 영어회화실력도 수준급이라 통번역 활동도 하시고 계셨다...

근 일년전만해도 '영어잘하면 좋지 뭐~'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요새들어 영어를 그냥저냥 잘하는게 아니라, 정말 통번역도 자유롭게, 회화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그런 실력이 되고 싶다..

단순히 취직만을 위한 토익점수 말고... 자유롭게 영어회화도 가능했으면 하는 그런 욕심이 마구마구 생겼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회화공부를 하는 중인데... 문제집은 그냥 이론공부하고 문제풀고의 단순한 반복인데 ㅜㅜ 회화공부는 한번 시작하려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ㅠㅠ

휴.... 즐기는 사람은 이기기 힘들다는데 ㅜㅜ 내가 얼른 회화공부도 즐기는 경지에 다다르길 간절히 바라본다 ㅠㅠ...

정말 간절히 회화를 잘하고 싶은데ㅜㅜ 이렇게 귀찮아서 제대로 회화공부 하지도 않는 걸보면 그만큼 간절하지는 않다는 걸까?? ㅠㅠ

으잉 ㅜㅜ 잘하고싶다 ㅠㅠ 일단 자유로운 회화보다, 단기적인 목표는 내년 2학기때는 1학기때보다 훨씬 수업도 잘 알아듣고, 공지사항도 잘 알아듣고,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고.. 그랬으면 좋겠당 ㅜㅜ 혼자서 해낼 수 있을정도만이라도!! 열심히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