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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응답하라 2013

[태국] 첫 단독 해외여행! - 가기 전 준비할 사항 프로모션으로 117,460원에 방콕 왕복티켓 get! 사실, 이 첫 단독 해외여행은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원래 같이 가기로했던 일행이 있었지만, 출국 3일전 일행의 일.방.적.인 여행취소통보로 혼자 해외여행을 가게되었다.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빡침.빡침과 동시에 '나 이제 어떻게 하지?' '티켓 취소해? vs 혼자라도 가?' 라는 내적갈등을 심히 하고있을 즈음.'그딴 일때문에 너가 계획한 일정을 망치지 말아라'라는 열화와같은 주변의 성원으로, 단독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5박6일의 일정이었는데, 일행이 일정취소하기전 여행일정을 짤 때는 중간에 2박3일 정도 파타야에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일행이 없어졌으니, 바닷가를 혼자가기도 그렇고..사실 파타야까지 혼자가기 무서웠......치안 이런것때문이라기 보다 .. 더보기
받아들이기 항상 기대치 못한 일이 닥쳐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은 조금 서툰 것 같다.뮤지컬을 한다고 하면 보통 무대 위에 서는 멋진 배우들만 생각하는데,물론 나도 그렇고, 막상 백스테지에서 크루역할 통보를 받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늘 멋진 일만 하고싶고, 늘 남들 눈에 멋있게 보이고 싶은 것 말고.남들 눈에 멋지지 않아도 내가 진정 즐길 수 있는 것, 혹은 내가 예상치 않았던 것일지라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즐길 준비가 항상 돼있어야 하는데..이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아직도 무대 위에 한번 서보고 싶은 생각은 변함이 없다..지금 아니면 다신 없을 기회이기에... 어쨋든 내일 한번 말해보고, 혹시나 안되더라도 내가 맡은 자리에서 충분히 즐기고 충분히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 더보기
130915 여기 온 이래로 딱히 아프다거나 했던 적은 없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왠지모르게 기운이 없더니 몸살이 도졌다.한국가기 전까지 한번도 손댈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약봉투를 주섬주섬 꺼내어 감기약을 챙겨먹었다.출국 이틀전날 몸살이 나서 급하게 처방받았던 그 약을 오늘 다시 먹게 됐다.슬슬 춥길래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집이 그리웠다.그냥 이렇게 아플 땐 우리집 침대에 누워서 세상모르게 편하게 자고 싶은데...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아프게되니, 몇개월 지내왔던 기숙사방이 어색했다.여튼 그렇게 약 두시간 반을 자고 일어났는데, 그래도 머리가 아프길래 열이 가득한 힘든 몸을 이끌고 혼자 수건을 물에 적셔서 머리 위에 올렸다.타지에서 아프면 서럽다던데, 뭐 딱히 서럽다거나 슬프다거나 한건 없었지만은.. 더보기
20130914 오늘 한번 또 공부해보자 맘잡고 공부를 시작했다.작심일일째... 뭐 아직 첫주라 그런지 간단한 수업들만 한 터라, 아직까진 크게 수업을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혹시 모를 저번학기와 같은 사태들에 대비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첫주라 그렇게 느낄진 몰라도.. 일단 한학기가 좀 지나서 그런지 수업듣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는...드..ㅅ....?한창 영어 못알아들고+못말할 총제적 난국일 즈음에,늘 그랬듯이 '만약 -라면'이라는 현실에 반하는 가정을 해보는 걸 좋아했던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영어 알아듣는 건 엄청 잘하는데, 말을 잘 못하는 것' VS '영어로 말을 엄청 잘하는 데, 잘 못알아 듣는 것' 둘중에 뭘 택하겠냐며 물어보고 다녔었는데..나는 일단 저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닥전'이었다.내가.. 더보기
방학이 끝날 무렵 쓰는 일기. '시간아 가라'라는 생각만으로 보냈던 한학기. 그러다 맞이한 방학. 간만에 정말 아무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보낼 수 있었던 방학. 두려웠지만 오로지 혼자 낯선곳으로 여행도 떠나보고. 기숙사에 돌아와 철저히 혼자만의 생활을 가져보기도 했고. 그러면서 지금 돌아보면 그리 길진않았지만, 나름 뭔가 노력해보려고 노력했다는 성취감에 젖었던 약 일주일. 워낙 혼자있는 걸 좋아해 이렇게 철저히 나 혼자만의 생활을, 정말 아무와 육성으로 얘기나눌 수도 없고. 하루 24간을 날 위해서만 쓸 수 있었던 날들. 사실 방학 때 뭘 해야겠다 계획한 것이 없기때문에. 즉흥적이라면 즉흥적으로 보냇던 하루하루. 계획했던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알차게 보냈다라고 말하기엔 아쉬움도 남지만, 몇개월동안 지.. 더보기
130821 아마? 방학기간동안 혜경이네서의 마지막 밤이다.그간 얼마나 혜경이네 있는게 의지가 됐는지..방학동안 느낀거지만 혜경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의지가 된다.한국에 있을때는 크게 느끼진 못했는데, 나보다 더 어른스럽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혜경이한테 배울 점이 너무나 많다.말만 언니지 정말 생각하는 건 혜경이가 더 언니같다.언니인 내가 더 마음적으로 의지하게 되는 혜경이.누누히 말하지만 혜경이 없었으면, 말레이시아에서 어떻게 이만큼 버텼을지..ㅋㅋㅋ방학동안 마음정리 머릿속 정리를 내가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리한만큼 2학기는 1학기보단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막상 2학기가 다가오면 예상치도 못한 일이 닥치고, 멘붕이와서 방학동안 마음먹었던 것들을 다 까먹을지도 모르겠지만...아 이제 정.. 더보기
하루의 시작 오전 11시에 잠들어서 오후 5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니 기분이 참 이상하다.그런데 오래간만에 약간 졸리다. 생활 패턴 바꿔보려고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간만에 일찍..? 흠 잘은 모르겠지만 일찍 잘 수 있을 것 같다.오후 5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니 거의 오늘 8월 14일은 약 1/4정도밖에 못쓰고 보내네 ...그나저나 오늘 그냥 문득 한국가면 뭐하고 지낼까 하고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검색하면서 든 생각이 그동안 나도 대학 오고난 이후로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난 열심히 산 것도 아니란 생각 ㅠㅠ참 열심히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정말 사람은 내 앞에 있는 사람들도 잘 볼 줄 알아야해.. 난 정말 딱 우물안 개구리였던 듯...그래도 한국가면 뭐할까, 바쁘게 살 생각하면서, 대강.. 더보기
현재시각 오전 6시 오전 6시 나는 일어난 것일까, 아직 잠들지 않은 것일까.정답은 후자.요즘엔 자려고 자려고해도 잠이 잘 안온다.평소에도 일찍 잠들지 못+안했지만, 요새는 유난히 강도가 심하다.평상시에는 보통 딱히 해야할 것도 그렇다고 하루를 되돌아보니 딱히 한 것도 없어서, 아 무언갈 하고 자야하나 하다가 아 밤이 깊었는데 일찍 자긴해야하는데...의 무한 반복..그러다 결국엔 불편한 마음을 안고 잠이 들곤 했다.요즘에도 뭐 비슷한 마음이긴 하지만서도, 요새는 일정이 딱히 없으니, 내 맘대로 자도 내 맘대로 일어나도 되긴하는데...근데 또 늦게까지 잠이 안오면 불안하고... 그렇다고 억지로 잠을 청하긴 싫고...저번에 한번은 하루에 해야할 일을 정해놓고, 그걸 다 끝내놨는데도 왠지 잠을 청하자니 불안했다...이게 그냥 내.. 더보기
고비 고비가 왔다.마음잡고 공부한지 채 1주일도 안돼서, 거창하게 고비라고 말하기도 애매하지만..여튼.. 어떻게 작심삼일을 아무 탈없이 잘 넘겨서, '이제 잘 좀 하나?' 싶더니만..어제 오늘.. 아니 오전 12시가 지났으니 엄밀히 말하면 그저께, 오늘 정말 공부가 머리에 안들어온다...문제를 풀다가 시계를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길래, 아 한 3단원 풀었나? 싶었는데 겨우 1단원도 채 안풀었었다...한문제 보고 딴짓하고, 한문제 보고 딴 생각하고...어제는 정말 공부가 안 됐다치고, 오늘은 내 생각엔 아마 몸을 경건히..(ㅋㅋ)하고 공부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서 인듯...아 그리고 이 밤낮좀 바꿔보려 마음먹고, 어젯밤 잠들기 전에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12시 전엔 일어난다!'했는데.... 더보기
작심3일 + 1일 오늘은 작심삼일의 고비를 넘긴지 +1일째다.학기 중에 그렇게 학업에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아 공부할만한 여유가 없어. 나중에 나중에'하다가 학기가 끝나버렸다.그러다 방학이 되었고, 방학동안에는 또 여행을 다니느라 여유가 없었고.여행이 다 끝나고 기숙사에 돌아오니, 정말 이게 여유가 아니면 도대체 뭐를 여유라고 표현해야할까 싶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처음 며칠간은 그냥 늘 그랬듯, 정말 '잉여'롭게 시간을 쓰다가 문득 '아 공부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무작정 계획을 짜고 무작정 곧장! 바로! 실행했다.딱히 뭐 동기부여가 될 만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나도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시작했다.그렇게 계획실천의 첫날을 보내고 나니, 그동안 공부를 하도 안해서인지 고작 문제집 몇장푼 것 뿐인데 엄청난 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