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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휴가 지나갔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그저께도 늦잠자고 어제도 늦잠잤는데 오늘도 늦잠이라니! 세상황홀 나의 연휴 스케치 ​​​​​​​​​​ 더보기
190410 이제 사진으로나마 하루를 기록해 볼까 ​겨울부터 시작했던 집 근처 공사가 제법 완성이 되었다 허허벌판 본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어엿한(?) 건물 하나가 딱... 건물 짓는건 참 언제 봐도 신기해 ​라면이야 늘 맛있지만 오늘 점심은 왠지 라면 아니면 먹고싶지 않을 정도로 라면이 땡겼다 점심에 홀로 라면 먹고 있는데, 그 바쁜 점심에 홀에 하나 주방에 하나 직원이 김밥집에 단 두 명 뿐이었다 힘들어서 그러셨는지 두분이 티격태격하는데 괜시리 마음이 불편 손님으로서 편한 분위기가 아니었던 게 싫은 것보다 그 바쁜 와중에 일할 사람이 둘 뿐이고 두 분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마음까지 다그치고 있는 그 상황에 괜한 감정이입이랄까... 여튼 라면은 맛있었고 김밥까진 좀 배불렀다​​​ ​​​​진짜아아아아 거의 10년동안 .. 더보기
20190210 뉴논스톱 왓챠에서 뉴논스톱을 볼 수 있게 된 이후로별일없으면 노트북을 틀어놓고 있는 동안은 계속 뉴논스톱을 틀어놓았다.이잎새, 이민우, 이제니 등등.. 초창기 멤버가 나오는 에피부터벌써 400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최근에 보고있는 에피소드에서 자꾸 누가 떠나길래 찾아보니 마지막화가 422화였다.이제 볼 수 있는 에피가 22화 밖에 안 남았다니 벌써부터 아쉬움이 마구마구....그 시절이 좋았던건지 그 시절의 내가 좋았던 건지 유난히도 2000년대 초반감성을 정말 좋아하는데,시절이 시절인지라 그 때의 사진이나 영상이 별로 없지만그나마 뉴논스톱이 패션, 말투, 건물 등등 그 시절의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영상물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콘텐츠 내에서 등장인물들이 군대, 여행, 졸업 등의 이유로 떠나는 걸 보니마치 .. 더보기
옥상달빛의 푸른밤 ​ 간만에 챙겨듣는 라디오가 생겼다 11시에 라디오를 챙겨들으려고 무조건 11시 이전에 주요한 일과를 마무리 해놓는 습관이 생겼다 푸른밤 듣느라 12시면 잠들던 취침시간도 새벽 1시로 미뤄졌다 덕분에 하루가 한 시간 더 길어진 느낌적인 느낌 옥상달빛이라는 이름과 푸른밤이라는 이름 두 개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옥달 언냐들 디제이 오래오래 해먹어주세요 ㅠㅠ 옥달 언니덜 골든 마우스 아니 다이아 마우스 가즈아!! 더보기
190112 오 오랜만에 일기인데~ 보통 연말이나 연초에는 감성터져서 일기쓰곤 하는데 이번 년도는 그냥넘어갔던 것도 놀랍고 19년이란 숫자를 아무렇게 쓰지 않는 나도 놀랍고 고작 해 바뀌어봤자 며칠 지났겠거니 했는데 12일이라니 소름이다 하여간 오늘 LC공부를 해야하는데 LC공부를 하려면 아무 것도 듣지 못하는데... 옥상달빛 푸른밤 할 시간인데 그걸 못듣는다고 생각하니 약간 속상해서 오늘 LC공부 대신 RC공부로 대체했다 히힛 ㅎ 근데 공부해야되니까 에너지 충전한다는 핑계로 라면쳐묵았는디 공부를 별로 못해서 약간 내 자신에게 빡친다 근데 공부를 못한 이유는 어제 (아니 엄밀히 말해서 그저께) 저녁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원쁠원을 샀는데, 저녁에 딱히 배가 고프지않아 햄버거를 먹지않고 그걸 회사에 싸와서 다음날 점.. 더보기
181109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영등포 cgv 후기(feat. cgv에 빡친 후기) 외화는 노잼이다. 영화는 명절특선영화가 진리이다. 한 번 본 영화는 영화관에서 두번 보지않는다. 라는 희한한 철학을 갖고있는데, 한방에 그걸 무너뜨리고 날 두번이나 영화관에 발걸음하게 만든 . 영화를 보는 내내 X나게 퀸 콘서트 가고싶다, 왜 난 퀸의 전성기에 태어나지 않았나 울부짖었지만, 나같은 사람 & 대한민국 놈들의 취향을 저격한 CGV. 무려 영화를 보며 떼창을 할 수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상영을 시작했단다. 기왕 떼창하러 가는 거 가능한 시각적으로도 콘서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2D 싱어롱 상영관만 있는 옆동네 목동 cgv를 포기하고 무려 스피어X관이 있는 영등포 cgv로 향했다. 스피어 X라 함은 아래와 같이 웅장함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스크린을 탑재한 뭐 그런... 상영관 이란다.. 더보기
추석 ​​​​​​​ 더보기
토끼꿈 어젯밤 아니 오늘 꾼 꿈이라 해야하나 우연찮게 토끼를 보아서 토끼가 걱정되어 토끼를 잡아 우리집에 안전하게 데려다놓고 그러다 어느새 다시 도망 친 토끼를 다시 잡아 데려다 놓고를 꿈 속에서 반복했는데,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토끼가 꿈에 등장한 건 처음이라 부랴부랴 검색을 해봤더니 길몽이랜다 토끼는 이상을 뜻하는데 그 토끼를 잡았으니 좋은 징조랬나 뭐래나 그래서 꿈 속에서 토끼를 보면 꼭 놓치지말고 잡으랜다 나는 그런 토끼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잡아댔으니 얼마나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생기려나 했건만 오늘도 정말 바보같은 하루를 보내고 지치고 지쳐 집에 돌아왔다 원래 꿈에 큰 의미를 두지않는 편, 아니 아예 꿈에 신경을 안쓰는 편인데 요새 하고 정신없고 힘들어서 그런지 꿈 하나에 설레서 정말 미신이 아니라 .. 더보기
20180620 딱히 마음이 힘든일도 무엇도 없었지만유난히 하루의 끝이 쳐졌던 하루.까치산역에서 강서03번 막차를 타려고 올라서는데, 때마침 기사님이 틀어놓으신 라디오에서 수고했어 오늘도가 나왔다.처음엔 라디오인지도 모르고 기사님이 일부러 오늘 하루 수고한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로 선곡하신건가 싶었다.운좋게도 매번 서서가던 03번 버스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축쳐진 온몸을 버스에 녹이고 있는데,매번 좋았지만 유난히도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없대도'란 가사가 고마웠다.오늘은 대림역 거울에 붙어있는 '고객님 행복하세요!'라는 뻔한 멘트도 괜시리 고맙고 위로됐던 하루였다.그리고 또 싱숭생숭해서 집으로 돌아서는 길에,파일을 백업하고 편집창을 켰는데, 귀찮고 짜증나고 화나던 일이 편집창을 켜자마자.음 할만하겠다, .. 더보기
someday 혼자서 또 삘받아서 집에서 유투브로 노래방 틀어놓고 노래부르다가,아무거나 연관 동영상 뜨는걸 막 눌렀다.간만에 someday 좀 불러볼까하고 부르는데, 이 노래의 가사를 한 번도 집중해서 본 적이 없는데정말 지금 딱 내 상황같아서 갑자기 엄청 공감이...멜로디만 음미하면서 가사가 뭔지도 모르고 막연히 '사랑노래'겠거니 7년을 불러왔는데...이런 노래였구나. 언젠간 이 눈물이 멈추길 언젠간 이 어둠이 걷히고 따스한 햇살이 이 눈물을 말려주길 지친 내 모습이 조금씩 지겨워지는 걸 느끼면 다 버리고 싶죠 힘들게 지켜오던 꿈을 가진 것보다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게 느껴질 때마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난 주저앉죠 언젠간 이 눈물이 멈추길 언젠간 이 어둠이 걷히고 따스한 햇살이 이 눈물을 말려주길 괜찮을 거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