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도서관을 다녀왔다.
정말 매번 느끼지만 벼락치기는 정말 할 게 못된다.
이 못할짓을 매번 시험마다 하고있다..
그게 무슨 시험이 됐건..
여튼 요즘은 올림픽 기간이다.
올림픽때마다 괜시리 설렌다.
그냥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가게 직원분에게 거리낌없이 "아까 경기 어떻게 됐어요?"라고 물어볼 수 있고,
처음보는 사람과 올림픽이라는 얘깃거리 하나로 어색하지않게 얘기를 이어나갈 수있다.
난생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한 마음으로 누군갈 응원한다는 거 참 뭔가 가슴 벅차는 일이다.
그리고 잠시후 몇시간 뒤에는 대망의 김연아 경기이다.
그냥 길을 지나쳐오는 길에 상점들의 티비스크린을 봤는데, 온통 김연아 영상이다.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있어서 부담도 되겠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응원해주고 있다는 건 참으로 벅차고 설렐 것 같다.
요새 메달이 뭐가 중요하냐 하는데, 난 선수들이 그래도 메달을 꼭 따갔으면 좋겠다.
얼마전에 고작 4층을 엘레베이터를 안타고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너무 숨이 찼다.
순간 '아 계단 하나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힘든데 난 운동선수 죽어도 못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계단 오르내리는 것보다 더한 훈련을 매일같이 올림픽을 위해 4년동안 고생한 선수들을 보면서 그걸 대체 어떻게 하냐 라는 생각과 동시에 꼭 그 노력의 결과물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메달이었으면 좋겠고..
선수들 인터뷰 영상보면 메달 못딴 선수들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하는데, 죄송할 필요가 전혀없다..
국민들이 안타까워하는건 그냥 그 선수가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지 대한민국의 메달개수때문이 아닐거다..
여튼 이렇게 스포츠 하나로 티비앞에 앉아서 누군가를 응원하고,
많은 사람과 하나가 되는 이 축제야 말로 얼마나 흥미로운가 ..
그리고 그 무대에 있는 선수들 모두가 다 내가 즐거운만큼 즐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김연아 경기를 위해 큰맘먹고 아이스크림 한통 사왔당..ㅎㅎ
아이스크림 60%세일한대서 갔는데, 아이스크림이 4000원이다.
그럼 원래 가격이 10000원이란 건가... 허허
근데 경기 12시인줄 알고 도서관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뛰쳐왔는데 경기가 2시 15분이라네..
뭐 그럼 한 3시정도 시작할 것 같고.. 잘까말까.. 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