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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응답하라 2014

오늘하루도..쩝

아우 오늘은 도서관가서 소설론 과제를 끝낼 생각이었는데,끝내지 못했답..ㅎㅎ

뭐 밍기적거리다 못 끝낸건아니고 분량이 으마으마하다잉

근데 사실 소설론 과제보다 중요한 건 발표인데...

소설론 과제를 하다보니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했다..ㅎㅋㅎㅋ

요즘 과제나 발표준비를 하면서 자꾸 뭔가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공부해서 멋지게 해내고싶단 생각을 자주한다.

이 소설론 과제도 그닥 반영점수가 크지 않는 수많은 과제들 중 하나일 뿐인데,

괜히 하다보니 재밌고.. 그래서 제대로 해서 제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했다..

그런데 내 마음만큼 하지 못하는 이 여유없는 하루하루가 너무 싫당 ㅠ_ㅠ

혹시 몰라.. 막상 여유가 생기면 대충하고싶을지도...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즘은 무언가를 하나하나 알아가고 배운다는 게 참으로 재미있다.

사실 국문학과를 지원한건 점수맞춰서 온 이유가 가장 크고 지금도 뭐 딱히 전공을 살리겟다거나 그런 마음은 없지만서도..

그냥 요즘은 배우는 게 하나하나 다 재미있다.

예전에 술먹고 취해서 내가 왜 이 과에 왔는지, 내가 지금 시간낭비하고있는 것 같다고, 내가 하고싶은 게 이게 아닌데라며 동기언니한테 막 하소연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내 얘기를 들어주던 언니가 했던 말이

"뭘 배우든간에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언젠간 꼭 너한테 도움이 돼. 절대 너한테 도움이 되지않는 건 없어."라고 말해준 기억이 난다.

지금에서야 그 말이 조금씩 공감이 된다.

요새들어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모든 것들이 어딘가에는 쓰여질 것 같아서 자꾸만 설렌당.

그래서 뭘 하든 자꾸 완벽하게 하고싶고 한데.. 시간이 없다..

엄밀히 말하면 내가 시간관리를 잘 못하는 것같다..

이놈의 시간관리는 정말 23년째 나의 크나큰 숙제다..

테트리트하듯이 내 24시간이라는 틀 안에 해야할일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해내고싶다.

흐엉 내가 정말 시간관리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

그럴려면 이 애니팡부터 끊어야하나...


여튼 시간관리고 뭐고 일단 이번 4월만 지나가면 진짜 여유라는 단어를 원없이 쓸 수 있을 것같다.

어제 심심해서 김연아 영상을 봤는데 김연아가 '어떤 선택을 하든 다 끝나게 돼있더라구요"라던데..

뭐 이건 내가 선택했다고할 수는 없지만, 뭐 이것도 어떻게든 다 끝나게 되겠지ㅣㅣㅣ

끝나라ㅏㅏㅏ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4월아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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