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준생/응답하라 2015

밖에 비온다 주룩주룩

1.
비가 안 와 농사지을 물이 없어 걱정이시라던 양평의 한 택시기사님의 말.
이렇게 밤 늦게 비소리를 듣고있자니 그 말이 문득 생각난다.
이제라도 비가 와주어 다행이다.

2.
이렇게 비만 오면 덜어질 걱정이면
하루종일 비만 주룩주룩 내려도 좋을텐데.

작년 이맘때 6월 초에는 비가 자주도 왔었는데 말이야.

불안했지만 행복하기도 했던 작년을 조금씩 꺼내기도, 다시 주워담아 봉하기도 하고..
그러다 문득 '아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렇게나 원하는 요즘.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바라는 내 마음에 마음이 저며 눈물이 난다.

'취준생 > 응답하라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 2년 반만에  (0) 2015.06.21
비오는 여름날  (0) 2015.06.21
일기글  (0) 2015.06.18
세상을 바꾼다면서  (0) 2015.06.16
티스토리 초대장 배부합니다. (8장)  (0)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