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업로드 허락을 안 받았으니 나 빼고 나머지 분들의 얼굴은 스마일로 ^___^)
미디액트 <다큐멘터리의 오해와 진실> 마지막 수업 뒷풀이!
4주 내내 서로 내외하며 수업만 듣다가 수업이 끝이나서야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끼리 통성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큐멘터리라는 공통의 관심사 하나로 모여서 이 얘기 저 얘기 나눠보고..
사실 독립다큐라는게 대중적이진 않아서 이런(?) 관심사 하나로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뭐 독립다큐만을 다룬 수업은 아니었지만 말이다..ㅎㅎ
이렇게 좋은 수업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다 ^^
시간이 늦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얘기를 못나눈 게 아쉽기만 하다...
혼자서 이리저리 생각하고 고민했을 때는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막상 자리를 마련해주니 왜 ㅠㅠ 무슨 이야기부터 꺼내야할지 생각이 나질 않는 건지...
그래도 이번 수업 내내 안건형 감독님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었는데 이렇게 마주앉아서 강의 외에 사적으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 ㅎ0ㅎ
나도 뭐 나이상 어른이긴 하다만..;; 여튼... 감독님은 다른 어른들처럼 '이건 이거야! 저건 저거야!'라고 하시지 않아 참으로 좋다.
힘든 건 '맞다 그건 힘들다' 모르는 건 '나도 그건 모른다'라고 말해주시는 분이라 좋은 분임이 마구마구 느껴진다!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재미있고.. 한마디 한마디 놓치고 싶지 않은 강의였는데 ㅜㅜ
매번 수업이 재미없다고 걱정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흐엉 ㅜㅜ
그런데 이번 수업은 다큐멘터리를 찍어보고 싶어서 들은 수업이었는데..
수업듣기 전만해도 '다큐멘터리 찍을 수 있어!'라는 근자감이 넘쳤는데..
수업 한 번 듣고 나니 있던 자신감도 없어진다..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때 용감하다고 정말 아무 것도 모를 땐 나도 한 번 해볼 수 있을 것만 같아보였는데..
조금 알고나니 이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에고...
그래도 그동안은 '아 해보고싶다~'정도의 추상적인 바람이었다면..
이제는 내 다큐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야할지의 구체적인 틀이 아주 조~~~~~~~~~금은 잡힌듯도 하다..
여튼! 이번 수업+뒷풀이로 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 좋다~
그리고 미디액트의 수업도 더 잘 활용해야징 *_*
미디액트 수업만 듣고오면 내 생각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 좋아좋아
아 작년 오늘 이 시간 설레고 가슴뛰었던 6월 2일.. 일년이 지난 올해의 6월 2일은 이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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