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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응답하라 2013

[130531] 깨치고 나아가 끝내이기리라

오후3시쯤 문자가왔다. 약어가 너무 많아서 처음에 말레이어인 줄 알았다.


잘못 보낸 문자인 줄 알고 씹으려했는데.. (그랬으면 큰일날 뻔)

혹시나 나한테 보낸건가 하고 누구냐도 물어봤는데........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Mr.K의 문자!!!!!!!!!!!!!!!!!!!!!!!!!!!!!!!!!!!!!!!!!! ㅠ______________________ㅠ

비자가 나왔다며................

설마 꿈인가 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권을 받는 직전까지, 이게 진짜인가 내 여권을 볼 수 있나 했는데............. 아 진짜였어 ㅠㅡㅠ

여권이 준비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2주동안 그렇게 미워보이던 international office직원들도 그렇게 착해보일 수가 없었다 ㅠㅠㅠㅠ

그렇게 여권을 받고, '그럼 나 이제 태국 갈 수 있냐?' 물으니 'You can go'라는 대답 ㅠㅡㅠ 이제 엄마보러 갈 수 있다 ㅠㅠㅠㅠㅠ

그렇게 비자를 받고, 기념컷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다 솔직히 푸켓가기 전까지는 여권 못받을 것같고,

그래도 베트남은 가야하니 방학전까지 여권 받으면 된다고.. 힘내라고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

푸켓도 갈 수 있을 줄이야 ㅠㅡㅠ

여권받자마자 부랴부랴 푸켓행 티켓을 예약하고!

아 근데 시부럴 출국 며칠전에 비행기 티켓이 비싸지는 건 당연한거지만, 늦게 예약해서 거의 5-10만원이나 더 손해봤다 이런 시불 ㅠㅠㅠ

그래도 여권 받았으니.............ㅋㅋㅋㅋ

아 여권 받기 전까지 진짜 말레이 친구가 노력 많이 해줬다 ㅠㅠㅠㅠㅠㅠㅠ

이걸 말레이시아 사람의 정서로 봐야하는건지, 아님 그 친구 자체가 착한건지 모르겠지만.

나같으면 한번은 도와줘도 몇번이나 내가 먼저 나서서 '같이 가줄까?'라고 물으면서까지,

그렇게 매번 같이 먼 곳까지 가주고, 심지어 아침 일찍 8시 30분에 출발해야 됐을때도 같이 가주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착한 친구들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비자때문에 엄청 예민해져있었을 때도, 이 친구들 문자만 받으면 마음이 한결 가라앉았다 ㅠㅡㅠ

정말 정말 천사친구들 ㅠㅠㅠ


+그나저나 비자가 해결되니..............디카가 망가졌다 아 ㅅㅂ

푸켓도 가야하고, 베트남도 캄보디아도, 방콕이랑 팟타야도 가야하는데 시벌... 사진 찍을거 많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외국에서 전자기기 하나 고장나면 진짜 고생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번에 휴대폰 액정 깨졌을 때는 운좋게 마침 천사님이 한국출장가시는 날이라, 수리를 부탁드렸지만..

이건 뭐 어뜩하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뭐 새 디카를 사고싶어서, 디카가 고장나길 바라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외국있는 중에 고장나길 바란건 아니라고 ㅠㅠㅠㅠㅠㅠㅠ그것도 여행도 많이 남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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