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딩/응답하라 2013

비자때문에 집에 가고싶은 날.

오늘 내 기분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지친다' 이 세글자 뿐이다.
이제 정말 지친다.
맨날 이렇게 시간낭비해서 조금이라도 진전됨이 보인다면 그래도 나을텐데.

전혀. 책임감이란 찾아볼 수 없는 이곳.


어제는 또 무슨 비자센터를 가서 Mr.K란 사람을 찾아가라해서.

오전 수업이 하나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비자센터를 갔다.


오피스에 가서 Mr.K를 찾으니 한 남자가 나와서 그 사람은 왜찾냐고 짜증섞인 말투로 물었다.

비자때문에 왔다고하니, 방쿳홀로 가라고 했다. 누가 Mr.K를 알려줬냐고 짜증내면서.

그랬더니 나때문에 비자도 이미받고, 아침일찍 수업도 없는 roh오빠가 이미 6번이나 갔는데, 똑같은 말만 반복해서,

거기서 여기서 가보라고 알려줘서 왔다니까.

자기가 Mr.K란다 ㅡㅡ;;;;

아...이런 미친...........


내가 이유도 모르고 지금 3개월째 비자도 못받고 있다니까.

그건 또 이민국때문에 그런거라는 지금 귀에 가시돋히도록 들은 얘기를 여기서도 또 똑같이 하고 앉아있다..ㅋ

거기서 여기 오면 이유 알 수 있다고 했다니까


또 짜증을 내면서...(하..시팔) 수첩에 이름이랑 여권번호랑 전화번호 적고가랜다.

언제 답줄거냐고 하니까 오후에 연락준다면서.

근데 지금 시간 오후 7시 46분..ㅋ 연락은 개뿔 시팔..ㅋ


3월 초에 비자 신청함 -> 비자 2달이면 나온다고함 -> 두달하고도 2주정도 지나고 비자 찾으러 오피스 감 -> 내껀 안나오고 다른 한국인 친구껀 나옴 -> 존나 빡침 -> 이유물어봄->지넨 모른다고 내일 다시 오라함 -> 내일 다시감 -> 또 비자 안나옴 -> 비행기표 이미 예약했다고 급하다고 사정함 -> 신경안씀-> 나보고 비행기표 출력해오라함 -> 다음날 또 찾아감 -> 비행기표 출력+말레이 친구들 대동함 -> 비자 또 안나옴 -> 말레이 친구들이 이유 물어봐줌 -> 또 이유 모른다함. 나보고 국제교류원 가보라함 -> 국제교류원 찾아감-> 국제교류원 담당자가 얘 급하다고 오피스에 상황설명해줌 -> 확인해 볼테니 다음주 화요일에 다시 전화하라고함 -> 화요일에 전화함 -> 안받음 -> 찾아감 -> 나말고 다른 한국인 비자 받음 ->근데 나만 비자 또 못받음 -> 개빡침 개지랄함 -> 지네 책임 아니라함 -> 나보고 다음날 아침일찍 비자센터 가서 Mr.K 찾아가보라함 -> 다음날 새벽 7시에 일어나서 Mr.K 찾아감 -> Mr.K만남 ->Mr.K 이새끼가 누가 지이름 알려줬냐고 나보고 개짜증냄 -> 분노 다스리고 상황설명함 -> 지가 이민국에 확인해보고 오늘 오후에 연락주겠다함 -> 기다림-> 연락없음


'대딩 > 응답하라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교환학생의 semester break 일기  (0) 2013.06.09
[130531] 깨치고 나아가 끝내이기리라  (0) 2013.06.01
비자때문에 개빡친날 2  (0) 2013.05.28
비자때문에 개빡친날  (2) 2013.05.21
  (0)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