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응답하라 20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25살. 23살부터 조금씩 내 나이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긴 했지만, 유난히도 25살은 더욱 적응하기 힘들었다.순간순간 내가 몇 살이지? 싶기도 했고, 내년엔 내가 25살인가 26살인가 헷갈리기도 했다.어릴적부터 봐왔던 사촌언니들의 25살을 떠올려보면 굉장히 어른스러웠던 기억이 난다.나도 그 나이가 되면 철이 들겠지라는 생각으로 일 년 일 년을 보내왔는데 매 년마다 '이 나이 먹도록 철이 안드네'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도대체 몇 살부터 '이제 철 좀 들었다' 싶으려나 모르겠다.나는 희한하게 홀수 나이가 예뻐보인다.21살 23살 25살 까지...이런 생각때문인지 홀수 나이 때 유난히도 예쁜 추억이 많은 것 같다.그런데 이번 25살은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흘려보낸 것 같다.사실 그렇게 밋밋한 일 년을 보낸 것만은 아니.. 더보기 청춘 친구가 사는 얘기를 듣고 싶을 땐 나에게 전화를 건다고 했다.자신의 주변 사람들은 대개 큰 무리없이 잘들 되는데,그 중에서 내가 가장 다사다난하고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기 때문이란다.그래서 가장 청춘같다는 말을 덧붙였다.청춘. 푸르른 봄. 너무나도 예쁜말인데, 너는 청춘같다는 말이 왜이리도 듣기 싫었을까.청춘이 아니어도 좋으니, 그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 중에 하나이고 싶다. 더보기 - 나는 그와 키스를 하게 될까. 더보기 161126 우와 첫 눈이 왔다.11월에 이렇게 첫 눈이 내리나?보통 이맘 때 쯤이면 눈이 내리겠거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이번 겨울은 갑작스럽게, 빨리도 내리는구나.사실 마음의 준비를 하면 뭐하겠고, 안하면 뭘 하겠냐만은...늘 그래왔듯이 항상 첫 눈은 '내가 이런 날, 이러고 있다.' 느끼게 해주네.2016년 겨울은 스터디원들과 함께 맞는구나.그래도 스터디를 하다보면 내가 뭔갈 하구있구나 느껴져서 좋다.나의 존재성을 입증해주는 스터디원들과 함께 맞으니 긍정의 신호탄이라 생각할란다. 이번주 토요일 저녁은 집에 있겠거니. 당연히 예상했는데, 이번주 토요일은 광화문에 있었다.200만명이 모인다고 하는데, 그 기대를 꼭 충족시켜주고팠다.집 밖을 나서기 전 부랴부랴 집에서 초를 챙기고 종이컵은 없길래 햄버거 먹다 .. 더보기 청룡영화제 그리고 배우 박정민 매번 연예인 누구 좋아하냐는 물음에 '박정민'이라고 답한다.대개 열에 여덟은 "박정민이 누구야?"라고 묻고, 다시 한 번 "동주에서 송몽규 역"이라고 답하면 그제서야 "아~"한다.보통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좋아하면, 잘됐으면 하는 마음 반, 그래도 나만 알고싶은 배우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 반인데, 올 한해 로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걸 보아하니 그저 잘됐으면 좋겠고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배우를 알아줬음 좋겠다.남들 엑소본다고 영화 볼때, 난 이 배우가 조연으로 나온다길래 챙겨봤다.심지어 종석오빠가 나오는 도 내내 안보다가 이 배우 나온다길래 뒤늦게 찾아봤다.ㅋㅋㅋ독립영화부터 몇 분 잠깐 나오는 드라마 조연까지 몇 년동안 배우로서의 성장과정(?)을 지켜봤는데, 순간 나의 몇 년과 비교해보니 난 무엇.. 더보기 20160826 비가 내린다.얼마만의 비인지 모르겠다.이번 여름 유난히 더워서 다른 때보다도 비를 무척이나 바랐는데...비가 내린다.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하다.고작 비 하나 내린다고, 더웠던 게 생각이 잘 안난다.그리고 이제 가을이 다가오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더위가 가신 건 좋지만 더울 때도 그런 생각을 하긴했다. 그래도 계속 더웠으면 좋겠다고...가을이 오면 또 시간의 흐름이 느껴질 것만 같아서...이렇게 하릴없이 또 시간만 흐르는구나~ 내 백수생활은 또 하루하루 늘어만 가는구나~ 그런 생각...지금도 이 시간까지 자소서를 쓰고있다.뭐 자소서쓴다는 명분으로 인터넷 이곳저곳 기웃거리곤 있지만 말이다.물론 회사야 대대익선(大大益善).. 회사가 크면 클 수록 좋겠지만,지금 넣는 회사는 규모는 크진않아도 회사도 가.. 더보기 2010년의 아프리카 TV를 기억하는가. 아프리카 TV 얘기하다가 이게 왠 황정음인가 싶겠지만...이게 바로 아프리카 TV'였다'지금이야 1인 미디어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지만,나에겐 고요한 새벽, 모르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티비를 보던 그런 플랫폼이었다.저 화면은 내가 아프리카 TV의 실시간 TV기능을 이용하던... 2011년이다. 아마 황정음의 광고가 나오는 중인 것같다...보면 알겠지만 화질도 참 괜찮았다..ㅋㅋㅋ저때만 해도 난 아프리카 TV를 실시간 TV를 보기 위해 자주 이용했다.당시만해도 실시간 TV를 방송해주던 유저들이 많았기에,TV가 없거나 혹은 나처럼 TV가 있어도 인터넷을 이용하여 TV를 보고싶던 사람들이 많이 애용했다.특히나 TV를 보려면 휴게실까지 가야했던 대학 기숙사시절 참 많이 이용했다.주말예능같은 인기있는 시.. 더보기 저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요즘 성당에 빠지지 않고 간다.하지만 오랜만에 미사를 드리는 거라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그냥 기도문만 외워 내뱉을 때가 많다.물론 못 외운 기도문도 허다 하지만....그래서 그냥 내뱉는 기도문의 언어들을 내 식대로 해석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문득 주기도문의 '저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구절이 떠오른다.하고픈 것보다 해야할 것이 있는데, 유혹에 빠져서 허덕이고 있다.이대로 간다면 대면할 부정적인 결과가 바로 내가 해석하는 '악'이다. 새벽이 지나고 있는 이 순간 유난히도저 구절을 읊조리며 나를 다잡고 싶은 순간... 여자는 삼 세번이라 했던가.이번 세 번째 시험 ㅠㅠ 삼수 잘 봐야하는데. 잘 보겠지..? 한문시험때도 그랬으니까...꼭 이렇게 예전 좋은 결과들만 떠올리며 그.. 더보기 160812 별똥별 내린다길래 공원벤치에 누워서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결국 하나도 못봤다. 별똥별 보면 꼭 빌고 싶은 소원이 있었는데... 더보기 20160731 7월의 끝과 8월의 시작 사이의 밤.2016년 나름 정신없게 흘러갔다.이전에는 달의 시작과 끝도 느끼지 못하고 흘려보냈다면이번, 달과 달의 접점은 은근히 느껴지는 게 많다.이번이 유난히 그런건지TV,라디오나 인터넷에서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라든지 '이제 곧 8월이 시작됩니다'라는 말을 많이 본 것 같다.항상 무언가의 끝과 시작에서 그렇듯그간 2016년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많이 밝아졌고 여유도 생겼다.상반기는 인턴 끝나고 이것저것 제출하고 여행 다녀오고...일단 저 계획해놓은 것 모두 끝내고 미래 설계를 다시 해보자고 맘먹었으나아직까지 미루고 있다.미루다보니 채용공고가 하나 떴다.새삼 놀라울 것도 아닌데, 다시 또 공고 앞에서 '난 준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