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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응답하라 2016

청룡영화제 그리고 배우 박정민




매번 연예인 누구 좋아하냐는 물음에 '박정민'이라고 답한다.
대개 열에 여덟은 "박정민이 누구야?"라고 묻고, 다시 한 번 "동주에서 송몽규 역"이라고 답하면 그제서야 "아~"한다.
보통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를 좋아하면, 잘됐으면 하는 마음 반, 그래도 나만 알고싶은 배우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 반인데, 올 한해 <동주>로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걸 보아하니 그저 잘됐으면 좋겠고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 배우를 알아줬음 좋겠다.
남들 엑소본다고 영화 <순정> 볼때, 난 이 배우가 조연으로 나온다길래 챙겨봤다.
심지어 종석오빠가 나오는 <피끓는청춘>도 내내 안보다가 이 배우 나온다길래 뒤늦게 찾아봤다.ㅋㅋㅋ
독립영화부터 몇 분 잠깐 나오는 드라마 조연까지 몇 년동안 배우로서의 성장과정(?)을 지켜봤는데, 순간 나의 몇 년과 비교해보니 난 무엇이 성장했나 괴롭고 자괴감만 든다.
나도 얼른 성장해서 이 배우와 동료로서 사인 받고 사진 한 장찍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ㅎㅎ
그나저나 영화제가 슬슬 시작하는 걸 보니 정말 연말이구나.
희한하게 늘 할 일이 없다가 영화제 날만 되면 뭐가 그리 바쁜지.
청룡영화제가 열리는 오늘은, 신문 시사정리 하며 정신없이 시청했다.

전기장판 틀어놓고 치맥 한 잔하며 영화제를, 그 중에서도 청룡영화제를 보는게 나의 소소한 바람.

나에게 올 한 해는 뭘 이뤘을까 머뭇거리게되는 그런 2016년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배우는 연말에 한 해의 보상을 받는 것 같아 부럽고, 좋고, 그렇다. 배우 박정민 축하합니당 화이팅팅팅 그리고 나도 화이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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