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성당에 빠지지 않고 간다.
하지만 오랜만에 미사를 드리는 거라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그냥 기도문만 외워 내뱉을 때가 많다.
물론 못 외운 기도문도 허다 하지만....
그래서 그냥 내뱉는 기도문의 언어들을 내 식대로 해석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문득 주기도문의 '저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구절이 떠오른다.
하고픈 것보다 해야할 것이 있는데, 유혹에 빠져서 허덕이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대면할 부정적인 결과가 바로 내가 해석하는 '악'이다.
새벽이 지나고 있는 이 순간 유난히도
저 구절을 읊조리며 나를 다잡고 싶은 순간...
여자는 삼 세번이라 했던가.
이번 세 번째 시험 ㅠㅠ 삼수 잘 봐야하는데. 잘 보겠지..? 한문시험때도 그랬으니까...
꼭 이렇게 예전 좋은 결과들만 떠올리며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결과가 그꼴이었다.
흑흑... 남은 삼일 빡시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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