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람이 닥치면 뭐라도 하긴 하나보다...
1년이 안되는 시간동안 자격증(?)을 5개나 땄다 미친...ㅋㅋㅋㅋㅋ
졸업시험 보기 싫어서 한자자격증을 땄던 것부터 시작해서..
급하게 신청했던 토익부터 운전면허..
그리고 2015년 들어서 한국어시험에다가 오늘은 오픽까지...ㅋㅋㅋ
4학년 초반만해도 생소했던 자격증들을 하나하나 따내고 있다.
참 이상하게 차근차근 준비해서 땄다기보다
어머 뭐야! 이거 준비해야돼!!! 시험신청!!! 시험봐야돼!!! 오늘 시험성적확인날!!!
이러기를 몇 차례...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성취감보다 그냥 멍~한 기분...ㅋㅋㅋ
오픽도 시험신청부터 시험성적 확인까지 채 일주일이 안걸렸다;
저번주 금요일에 신청해서 일요일에 시험을 보고 오늘 점수 확인....
다행히도 나쁘지 않은 점수가 나왔다...
시험때만 해도 시간배분 못하고 이상한 소리만 지껄이고 나와서 8만원 버렸구나 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집에 왔는데.. 이게 웬일이람!
그런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시험 보고 나왔을 때만해도 아 IM만 나와도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IH를 받으니 기왕 시험보는 거 AL받았으면 좋았으련만하고 욕심이 난다 ㅋㅋㅋ
여튼 원래 목표는 IM3이상이었는데 목표이상으로, 더 좋은 건 노력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는 것..ㅋㅋㅋㅋㅋ
친구한테 시험 보기 전날 노력에 반비례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소원을 이뤘다.ㅋㅋㅋ
감사합니다 하느님... 세상에... 저같이 게으른 사람도 떡 하나 주시는 군요.. 열심히 살겠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튼 이런 소소한 뜻밖의 행복에 기분이 좋다.. 흡..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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