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좋아하는 금요일 저녁이 왔다.
할 것이 있었지만 내 의지가 팔할 그리고 이모가 와서는... 못했다.
오늘 저녁이야 그렇다 쳐도
토요일만큼은 늦잠자고 내 맘대로 공부하고 싶은데 그것도 못할듯 하다.
뭔가....는 아니고 그냥 여튼 싫다.
나르...-ㅁ 중요한 건데.
싫다.
갑자기 영어공부 많이 하고 책 많이 읽고 싶어졌다.
말레이시아 갔다온 게 무색할만큼 영어를 다 까먹었다.
그냥 영어썼던 때가 그립다.
순간 내 미래가 불안했다.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함보다 과연 뭘 내가 하고있을 것인가.
이렇게나 불안하면서 이렇게나 현실이 다가왔다고 생각을 못한다.
으.. 그냥 늦잠이나 쭉 잤으면 하는 ..새벽인데.
에휴.
아 인턴이 아직도 안뽑혔다. 뭐야 운명이야 뭐야. ㅋㅋ
어째.. 그런데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니.. 막.. 에이 몰라.
나도 내가 뭘하고싶은지 그래서 뭘 해야하는지 모르것다.
모르겠어서 무작정 뭔갈 해보는게 아니라 모르겠어서 무작정 안하고있다. ㅎㅎ
남 인생은 그렇게 감놔라 배놔라 잘하면서 정작 내 인생은 이렇게 살아 ㅎㅎ ㅋㅋ
한발짝 떨어져서 봤을땐 또 설계 잘 하겠는데.
에이 그래도 난 아니야 나는 그거 아니야라고 생각한다.
그게 정말 아닌건지 아니면 맞는건데 아니고싶은건지. 몰러..ㅎㅎ
이렇게 생각해보면 남 인생 그렇게 막 설계해줄것도 아닐듯싶다.
자기만의 방법이 있는 법~
(늘 그랬듯) 의식의 흐름 쩌는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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