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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딩/응답하라 2011

111215 서울 독립 영화제


수요일 집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 부터 약속을 엄청 잡아댔다.
그 중 제일 먼저 잡은 약속은 '서울독립영화제(SIFF)' ㅎㅎ
슬기가 페이스북에 독립영화보고싶다는 글을 올렸기에,
원래 슬기 말처럼 '비주류'의 것을 좋아하는 나는 참 인디쪽을 좋아한다.
인디음악도 그렇고 인디영화, 즉 독립영화도 굉장히 좋아한다.
사실 독립영화를 처음 접한건 2004년? 2005년?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것 같다.
그때 KBS1TV '독립영화관'이란 프로그램에서,
<커밍아웃>,<다찌마와 리>란 영화를 했었는데,
눈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에 보는 독립영화가 참 마음에 들었다.
그 어릴때부터 독립영화에 호감(?)을 갖고 있어서인지,
20살이 된 지금까지도 그 때를 회상하며 독립영화를 참 좋아하게됬다.
마침 공교롭게.. 뭐 지금이 12시가 지나 크리스마스가 지났긴 했지만 이맘때 쯤이였다.
그 날을 회상하면 참 이래저래 소소하게 기분 좋게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일일히 나열하자면 독립영화제 얘기와 많이 벗어날테니 이하 생략하고..
독립영화를 정식으로 접하게 된건 작년 '부천국제영화제'였는데,
보통 나는 영화를 '명절날 특선으로 어차피 해주는 것이라 돈내고 보기는 아까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접하게 된 독립영화들은
쉽게 찾아보기가 쉽지않은 영화들이기때문에 '지금 아니면 보기힘들다'는 생각으로,
부천국제영화제를 알게된 날부터 시작해서 폐막날까지 쭈~욱 하루에 한편씩은 꼭 보러 갔었다.
그 때 정식으로 접하게 된 독립영화들은 참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장편같은 경우는 스토리가 어느정도 갈수록 이해할 수 있었는데,
단편같은 경우는............. 감독의 의도가 뭔지 파악할 수 없었다.
무엇을 말하려고하는지 이런 인디영화를 정식으로 접해보지 못한 초짜라.. 참 힘들었다..ㅠ^ㅠ
다른 영화매니아같아 보이는 다른 관객들은 다 나빼고 이해하는 느낌이 들었다...ㅠㅠ
그런데 이해하기 힘들고, '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영화들이었지만
영화제를 온 건 전혀 후회되지 않고, '다음에 또오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마침 이렇게 슬기를 통해서 서독제를 알게되고,
독립영화를 또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두근두근 >_<
아이고............서독제를 보게된 계기를 말하려고 이런게 서론만 몇줄인지.......ㅋㅋㅋㅋ
하여튼 부천국제영화제 때, 아침부터 저녁까지 FULL로 영화를 보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사정상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서독제를 통해 내 로망을 실현시키기로 하였다. 물론 슬기의 제안도 있었지만 ㅎㅎ
그래서 아침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총 5편의 영화를 풀로 예매했다 ㅋㅋㅋㅋ


1th - 장편초청7 (새로운 학교 - 학생인권 이등변삼각형의 빗변 길이는?)
2th - 장편초청5 (어머니)
3th - 단편초정1 (미확인 비행물체 外 5편)
4th - 장편경쟁11 (레즈)
5th - 장편경쟁3 (로맨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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