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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지 하루만에 쓰는 'Iriver K1' 후기


얼마전 약 3년가량 잘 쓰고(?)있던 Oracom W30이 고장이 났다.
(사실 잘쓰던건 아니고.. 주인탓인지 기계가 좀 허술한건지 고장이 자주났다.
A/S값만 7~8만원 나간던듯..
중소기업이라 A/S받는곳도 대치동에 하나밖에 없어서 A/S받기도 너무 힘들었다.. ㅠ^ㅠ)

 

위 사진에 있는 기기가 W30임.
고장이 잘나긴 했어도 3년가량 주변 친구들한테 너꺼 좋아보인다는 소리 들으면서 써왔던건데..
이렇게 고장나고 보니까 왜이렇게 초라해보이지.. ㅜ^ㅜ
여튼 이 W30의 완전한 고장으로 새로운 mini PMP를 장만해야하는 바람에 새로운 mp4를 찾아야만했다.

일단 내가 원하는 최소의 조건은
1. DMB기능 - 핸드폰이 I-phone이라 DMB기능이 없었기에..
2.동영상 기능 - 기숙사에서 집을 오가는 시간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필수조건!
3. 15만원 이내- 수중에 있는 돈이 이것뿐이였기에..)
4. W30정도의 화면크기 - 영상을 보기에 불편하지도 않고, mp3겸용으로 쓸것이였기 때문에 너무 크지도 않은 딱 저정도의 크기가 맘에 들었다.
5.대기업제품 - 중소기업 제품을 쓰면서 가장 불편했던점이 바로 A/S... 비용도 너무 많이 들 뿐더러 전국에 A/S지점이 하나였기 때문에 왔다갔다 하기가 너무 힘들었고, 아무래도 중소기업제품이 고장이 잦은 것 같았다. 나도 '중소기업을 살리자!'라는 생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되도록 이용하려는 고객중에 하나지만... 전자기기는 아무래도...대기업이 낫지 않을까...
였다.

그래서 이 조건들로 여러가지 기계들 후보를 보는 중, 아무래도 나에게 친근한 제품은 삼성,LG,Iriver 이 세가지였다.
그런데 삼성은 조금 제품들이 비싼듯했고, LG는 예전에는 '&'이라는 mp3를 생산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생산이 중단된 듯 보였다.. 그래서 남은건 Iriver였는데 Iriver는 예전에 애플사에 밀려서 추락해가고 있다는 기사를 봐서 그런지 좀 불안하긴 했지만 제품들을 보니 그래도 꽤 괜찮은 것같아서 Iriver로 브랜드 결정!

Iriver제품중에 15만원 이하의 제품을 찾다보니 S100과 K1 두가지가 있었는데, 그냥 왠지 모르겠지만 뭔가......... 난 기계에 문외환이기 때문에 자세한건 모르고 그냥 K1이 조금 더 비싸고 S100은 아기자기한 반면에 K1은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K1으로 결정했다.

네이버쇼핑에서 최소가격을 찾아 인터파크에서 목요일 저녁에 지르고, 토요일 아침에 도착;; 초초초초초초초 빠름!
내가 추석에 집에가는 동안 영화를 보면서 가려고해서, 추석 안에 도착해야하는데 명절기간이라 늦게 도착하면 어쩌나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삼일? 아니 시간으로 따지면 이틀도 안걸려 도착..

그럼 이제 택배를 꺼내 K1를 살펴보쟝ㅇㅇㅇㅇ


제품은 기기, 액정보호 필름, 실리콘 케이스, 충전 어댑터, p2p사이트 이용권으로 구성되어있었음


기계를 꺼내니 모습은 기대했던것만큼 고급스럽당 >ㅠ<

얼른 포장을 뜯고, 원래 있던 외장메모리를 삽입했는데, 안에 있던 파일들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서 검색해서 문제점을 찾아보니, 외장메모리도 아이리버와 똑같은 파일명으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예를 들어 외장메모리에 음악파일들이 있으면,
내장메모리 안에 있는 폴더명과 똑같은
'Music' 폴더를 외장메모리에도 똑같이 만들어서 그 파일 안에 노래들을 넣어야함...

이렇게 해서 음악파일들을 넣는 문제는 끝났고,
다음으로 영상파일들은 내장메모리 안에 넣었는데,
토렌트파일 다운로드 경로를 직접 아이리버로 다운되게 했다..
토렌트파일이 하드에 약간의 손상을 입힌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다운받는게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ㅠㅠ..
그래도 이렇게 직접 다운받아서 넣을 수 있고, 무인코딩이 편한점이 이래서인가보다 ㅎ0ㅎ
용량은 8G로 내가 즐겨보는 오작교 형제들 8회정도를 넣으니 용량이 거의 찼다.

영상을 재생해보니 예전 pmp와는 확실히 다르게 화질이 너무 좋아 감격..ㅠㅠ
대신 내가 영상을 2시간정도 보고 이것저것 노래를 조금 들으니 밧데리가 바닥났다...
하루 밖에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K1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밧데리..
반응 속도 느리다고 한 건 리뷰에서 많이 봤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크게 느리지 않아 불편함이 크게 없었지만,
앞으로 밧데리 문제는 K1을 사용하면서 두고두고 화가날듯 `^`
밧데리가 빨리 소모되는 K1을 보면서 차라리 S100을 살걸 후회가 들었다..
K1이 S100보다 기능적으로 뭔가 조금 나은것같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기계엔 문외한이라),
목요일 저녁으로 돌아가 기기를 고른다면 K1이 아닌 S100을 구입했을것같다..ㅜㅜ

여튼 하루간의 사용으로 본 K1의 장단점 크게 세가지씩 살펴보자면
장점 1. 고급스러운 디자인
         2. 외장스피커
         3. ★무인코딩★

단점 ★적은 밧데리 시간★ - 오로지 나에겐 이 하나뿐... 너무 큰 단점..

그래도 새로 장만한 mp4이니 만큼, 오래오래 잘써야지 ㅜ^ㅜ 에효 하루써보고 밧데리 때문에 너무 걱정이네,
S100살걸 그랬다... 그래도 디자인도 이쁘고 영상 화질도 좋으니 만족!!!!!!!!!!!!!
추석때 집에 돌아가면서 K1에 영상 넣어서 볼 생각하니까 설렌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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