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간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데
나는 보통 그 간절함이 독이 된 경우가 많았다.
너무 꽉 쥐어서 부스러 졌던 적이 많았다.
나도 이제 좀 내가 원하는 거 한 번 쯤은 이뤄봤으면 좋겠다.
그동안 만나뵙고 싶었던 사람들
가벼운 마음으로 '이제야 자리를 잡아 찾아뵈었습니다.'라고 말하고싶다.
고등학교 선생님 찾아뵈서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싶고
직장인 친구들 만나서 내가 계산해보고도 싶다.
그리고 엄마아빠 옷도 한 벌씩 사드리고싶다.
아 생각해보니 다 돈이 있어야 하는 것들 뿐이다.
나는 돈을 벌고 싶었던 건가.
꼭 돈이 아니어도 고마운 사람들에게 갚을 길은 많은데...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일 쉽게 도움이 될 방법은 물질적인 것 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성격이 이상해서 내가 여유가 없으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지랄을 한다.
그 지랄맞음만 없어져도 내 주변 사람들은 한결 나아질 거다.
'취준생 > 응답하라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으 (0) | 2015.11.24 |
---|---|
두근두근 (0) | 2015.11.20 |
11/13 (0) | 2015.11.13 |
REFRESH 하고싶다. (0) | 2015.11.10 |
자소서쓰다 이제 잔다. (0) | 201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