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404 남에게 해줬던 말을 나에게 해줘야 할 순간. 몇 년 전, 졸업 후 취준 기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취업 준비 기간이란 게 당연히 힘든 기간이겠지만, 전형에서 탈락하고 마음 다잡고를 반복하다보니 속이 너덜너덜 해졌던 기간들. 그 때 왜 그렇게 힘들었나 생각해보니, 매번 서류를 넣을 때마다, 붙을 거라는 막연한 희망과 나에게는 힘든 순간이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막연한 당연함 때문이었다. 그래서 힘든 순간이 내 인생에 있는 게 이상했고, 당황스러워서 그걸 받아들이는 걸 인정하는 게 너무 힘들었달까... 그 순간을 지나오니 오히려 그 후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당연히 잘 안풀릴 수도있지'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덜 힘들어졌다. 그 힘든 순간을 갓 견디고 난 뒤에는 어느정도 힘든 시기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