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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응답하라 2016

내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라디오. 심야라디오 DJ를 부탁해.내가 이리도 좋아하는 시간대에 한시간 온전히 내 목소리와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라디오. 좋다. 더보기
160318 동주 가 왜 이리도 보고싶었는지 모르겠다.아마 파수꾼의 베키를 많이 좋아했던 게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 듯도 하고... 하도 주변에서 평이 좋았다.크게 흥행한 영화는 아니지만 보고 온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들게 한 이 영화. 국어국문학과를 다니며 국문학쪽보다는 국어학 쪽에 흥미를 느꼈던 나지만어쨌든 국어국문학도로서 '윤동주'라는 이름 하나에 눈길 한 번 더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인가보다. 그렇게나 보고싶었는데 사실 영화관에서 를 보지 못할 뻔했다.이번에 신청해둔 토익시험이 자꾸 마음에 걸려 영화관에 갈 시간을 선뜻내지 못했다.그런데 마침 운명적이게도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우리 동네 영화관에서 를 심야영화로 상영하더랬다.도서관 갈 시간을 굳이 빼지 않아도 되고 공부를 마치고 영화를 볼 수 있었다.더군다나.. 더보기
160310 오늘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곳 오늘 점심먹으러 생선구이집에 갔더니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중계를 틀어놓고 다들 보고있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오늘의 관심은 모두 이곳에 쏠려있었던 듯 하다 사실 어제까지만해도 이런 경기가 있는지 몰랐는데 행복한 하루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알게됐다 다들 이세돌 9단의 패배를 아쉬워 한다. 이세돌의 패배가 아니라 인류의 패배라도 된 느낌... 부디 한 판이라도 이겨서 그래도 인간한텐 안된다라는 거 보여주시길... 더보기
20160108 어째 2015년 이후에 홍대에 올 때는 놀러오는 것보다 공부나 일 때문에 올 때가 많다.남들은 불금을 보낸다고 홍대입구 역에서 내릴 시간에 나는 공부나 일을 끝내고 집에 가는 지하철을 탄다.매번 금요일 저녁은 거하게 놀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긴 아쉬워서 괜히 홍대번화가 쪽을 거닐었다.그러다가 홍대 정문 쪽을 가게됐는데 이제는 대학교란 곳이 나와 상관없는 게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화장실도 들를 겸 홍대를 괜히 한 번 거닐었는데 우리학교가 아니라 장소 하나하나에 얽힌 추억은 없었지만대학이란 곳을 걷는 게 그냥 기분이 조금은 좋아졌다.앞으로 집에가기 싫을 때는 이렇게 노래들으며 홍대 한 바퀴 거닐고 들어가야겠다.어찌보면 대학생활 빼고 모든 활동들이 스트레스에 우울하기만 한 걸보면이건 내 생각에 달린.. 더보기
160105 하루하루했던 생각들이 그저 찰나에 지나지않도록일기를 매일 쓰고자 마음먹었다(마음은.... 먹었다)오늘도 수많은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생각이 많아서인지그 생각들을 모조리 담아내기도 힘들다.생각좀 작작해야지...그리고 도 빨리 읽어야지.뭔가 나에게 정말 딱! 어울리는 책이라.목욕재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환경이 적합한 때에 읽으려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러고있다..ㅋㅋ오늘은 방송을 하는데 한 가수분이 게스트로 오셨다.오셨을 때 부터가 90도로 인사를 하시며 너무나도 긴장하고 신경쓰시는 모습이 보였다.가수에게야 이런 자그마한 방송이라도 소중한 기회지만그래도 여기에서만큼은 그런거 신경 안 쓰고 편안히 가셨으면 좋겠으련만...작디작은 이곳조차도 내가 살아남아야하는 장이 되는 것같아 괜시리 마음이 불편하다.그렇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