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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90112 오 오랜만에 일기인데~ 보통 연말이나 연초에는 감성터져서 일기쓰곤 하는데 이번 년도는 그냥넘어갔던 것도 놀랍고 19년이란 숫자를 아무렇게 쓰지 않는 나도 놀랍고 고작 해 바뀌어봤자 며칠 지났겠거니 했는데 12일이라니 소름이다 하여간 오늘 LC공부를 해야하는데 LC공부를 하려면 아무 것도 듣지 못하는데... 옥상달빛 푸른밤 할 시간인데 그걸 못듣는다고 생각하니 약간 속상해서 오늘 LC공부 대신 RC공부로 대체했다 히힛 ㅎ 근데 공부해야되니까 에너지 충전한다는 핑계로 라면쳐묵았는디 공부를 별로 못해서 약간 내 자신에게 빡친다 근데 공부를 못한 이유는 어제 (아니 엄밀히 말해서 그저께) 저녁 롯데리아 핫크리스피 버거 원쁠원을 샀는데, 저녁에 딱히 배가 고프지않아 햄버거를 먹지않고 그걸 회사에 싸와서 다음날 점.. 더보기
181109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영등포 cgv 후기(feat. cgv에 빡친 후기) 외화는 노잼이다. 영화는 명절특선영화가 진리이다. 한 번 본 영화는 영화관에서 두번 보지않는다. 라는 희한한 철학을 갖고있는데, 한방에 그걸 무너뜨리고 날 두번이나 영화관에 발걸음하게 만든 . 영화를 보는 내내 X나게 퀸 콘서트 가고싶다, 왜 난 퀸의 전성기에 태어나지 않았나 울부짖었지만, 나같은 사람 & 대한민국 놈들의 취향을 저격한 CGV. 무려 영화를 보며 떼창을 할 수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상영을 시작했단다. 기왕 떼창하러 가는 거 가능한 시각적으로도 콘서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2D 싱어롱 상영관만 있는 옆동네 목동 cgv를 포기하고 무려 스피어X관이 있는 영등포 cgv로 향했다. 스피어 X라 함은 아래와 같이 웅장함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스크린을 탑재한 뭐 그런... 상영관 이란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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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꿈 어젯밤 아니 오늘 꾼 꿈이라 해야하나 우연찮게 토끼를 보아서 토끼가 걱정되어 토끼를 잡아 우리집에 안전하게 데려다놓고 그러다 어느새 다시 도망 친 토끼를 다시 잡아 데려다 놓고를 꿈 속에서 반복했는데,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토끼가 꿈에 등장한 건 처음이라 부랴부랴 검색을 해봤더니 길몽이랜다 토끼는 이상을 뜻하는데 그 토끼를 잡았으니 좋은 징조랬나 뭐래나 그래서 꿈 속에서 토끼를 보면 꼭 놓치지말고 잡으랜다 나는 그런 토끼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잡아댔으니 얼마나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생기려나 했건만 오늘도 정말 바보같은 하루를 보내고 지치고 지쳐 집에 돌아왔다 원래 꿈에 큰 의미를 두지않는 편, 아니 아예 꿈에 신경을 안쓰는 편인데 요새 하고 정신없고 힘들어서 그런지 꿈 하나에 설레서 정말 미신이 아니라 .. 더보기
someday 혼자서 또 삘받아서 집에서 유투브로 노래방 틀어놓고 노래부르다가,아무거나 연관 동영상 뜨는걸 막 눌렀다.간만에 someday 좀 불러볼까하고 부르는데, 이 노래의 가사를 한 번도 집중해서 본 적이 없는데정말 지금 딱 내 상황같아서 갑자기 엄청 공감이...멜로디만 음미하면서 가사가 뭔지도 모르고 막연히 '사랑노래'겠거니 7년을 불러왔는데...이런 노래였구나. 언젠간 이 눈물이 멈추길 언젠간 이 어둠이 걷히고 따스한 햇살이 이 눈물을 말려주길 지친 내 모습이 조금씩 지겨워지는 걸 느끼면 다 버리고 싶죠 힘들게 지켜오던 꿈을 가진 것보다는 부족한 것이 너무나도 많은 게 느껴질 때마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난 주저앉죠 언젠간 이 눈물이 멈추길 언젠간 이 어둠이 걷히고 따스한 햇살이 이 눈물을 말려주길 괜찮을 거라.. 더보기
20180608 오늘 하루는 의외로 길게 느껴지진않았는데 그냥....뭐랄까... 그냥 그랬다. 집에 오는 버스 안 굳이 아무말을 내뱉지 않아도 됐고 애써 어떤 표정도 짓지않고 무표정으로 내내 있어서 좋았다. 잔잔한 노래를 들으면서 하염없이 차창 밖을 바라보는 그 길이 참 많이 위로가 됐다. 집에 돌아와 술이라도 할까 맥주까지 꺼내들었지만, 어찌저찌 참고 사이다만 들이켰는데 잘 했단 생각이 든다. 그냥 집에 와서 사이다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던 저녁이었다. 신기하게도 매번 맥주를 서비스로 주던 보쌈집에서 오늘은 맥주를 주지않았네. 사이다로 위로 받으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아 그래도.. 오늘 저녁엔 드디어 한 주가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금요일 저녁. 내일.. 아니 엄밀히 말해 오늘은 토요일이다. 더보기
20180606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답답해하는 거 말고 현실적으로 이 감정을 극복한 방법은 없을까 잘 살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더보기
20180602 너무나도 길었던 하루 더보기
20180427 더보기
20171202 토요일 저녁마다 포켓몬도 잡을 겸 동네 산책을 하곤한다.이날밤도 어김없이 노래를 들으며 동네를 빙빙 돌고 있는데, 길가에 뭉툭한 무언가가 보였다.웬 쓰레기인가 싶어 자세히 봤더니 고양이였다.너무나 몸뚱이가 온전하게 있어서 쓰러진 것인가 싶어 걱정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멀찌감히 가만히 서서 지켜봤는데 고양이는 죽어있었다.죽은 고양이한테 이런 표현이 어울리려나 싶지만,팔뚝 한 뼘 남짓한 손바닥이 조그마한 너무나도 귀엽고 예쁜 회색 고양이었다.너무나도 귀엽고 예쁘다고 느끼는 만큼이나 마음이 너무 아팠다.추워서 죽었나, 배고파서 죽었나.어쩌다 이리 작은 아기 고양이가 길가에 이렇게 쓰러져있을까.배가 고팠으면 밥이라도 구해다 줬으련만...이미 죽은 고양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아무것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