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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

영화 <노트북> 진짜 외국영화 잘 안 보는데, 집콕이라 하다하다 할 게 없다보니 보게 되었다. 워낙 여기저기 인생 영화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지난 소개팅남이 인생 영화라고 극찬을 하길래 이제야 봄. 일단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나는 이런 영화를 보다보면 괜스레 주연보다 조연에 마음 쓰이게 된다. 노아의 섹파(?) 마사나 엘리의 약혼남 론이나 다 좋은 사람인데, 마사가 엘리가 노아에게 찾아온 순간 눈물을 흘렸던 게 자기는 이런 고난 속에서 마음을 품은 유일한 순간이 노아인데, 그런 노아와 엘리의 사랑에 있어서 자기는 그냥 조연이라 느껴졌던 그 초라한 순간.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영화는 물론 픽션이지만, 픽션이든 실화든 갑자기 왜 다큐멘터리 강의를 들었던 게 생각이 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때 감독님이 하셨던 말씀이 영.. 더보기
기득권의 자각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 에피소드당 최소 50명에게 컨택을 하고 미팅도 수없이 진행한다. 따로 미팅을 위한 업무 시간이 주어지지도 않기에 업무 중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참 정신없는 업무의 일종이다. 그렇기에 따로 예비 출연자를 위해 우리의 업무 스케쥴을 맞추기보단 우리의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주기 쉬운 사람들을 위주로 컨택하는 편이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출연자를 섭외하기 위해 온갖 사이트를 뒤지며 사람을 찾곤하는데, 나의 레이더 망에 걸리는 사람은 여성이 많고, 거기에 종종 아이를 키우는 여성분들도 더러 있다. 그러다 최근들어 내 행동을 자각하고 흠칫 놀랐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여성분들을 아예 출연선상에서 제외시키고 있었다. 일반인에게 컨택.. 더보기
20200813 어제 라디오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4056 사연 내 사연 ㅠㅠ 운명 아녀 ㅠㅠㅠ 울언니덜 ㅠㅠ 고마워요 ㅠㅠㅠ https://podcasts.apple.com/kr/podcast/%ED%91%B8%EB%A5%B8%EB%B0%A4-%EC%98%A5%EC%83%81%EB%8B%AC%EB%B9%9B%EC%9E%85%EB%8B%88%EB%8B%A4/id389708106?i=1000487967906흑 ㅠㅠㅠㅠㅠㅠ 너무 위로? 아니 같이 욕해줘서 시원하다는 의미의 단어 없나 딱 그 마음 ㅠㅠㅠ 옥달 언니덜 ㅠ 진짜 나의 하루의 끝 위로의 시작이야❤️❤️❤️ 더보기
20200804 아 참치김밥 왜 안 가져왔냐 ㅅㅂ 내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참치김밥 먹어야지 참치김밥 쉬었으면 개빡쳐 씨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