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기간이 길었기에
매일 하루의 반을 잠을 자고
하는 일 없이 놀고 먹다가
늦게 일어난 터라 새벽까지도 잠 못이루고
남들 다 잠들 시간에 외롭게 하루를 시작하다가
또 다시 잠들던 때...
사실 그 새벽이 너무 외롭기도 했고
누군가는 즐기라고 했지만 그 말이 너무 싫었던 몇 년...
그 몇 년이 너무 불안하고 힘들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고 나만의 시간이 한껏 줄어들었음에도 일 하는 게 좋았고 그 몇 년이 별로 생각나지 않았는데
거의 입사 1년차가 되어가는 지금
이제서야 조금씩 그때가 그립다
오늘 하루도 그냥 이렇게 눈감고 내가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 하루를 즐기고싶은...
그러면 더 알차게 나만의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주말에 계획한 것을 이루지 못해 아쉬운 마음 잔뜩 머금고 침대위에 누워 쓰는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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